[뉴욕증시] 업종별 트럼프 시대 전망 엇갈려 혼조 마감…다우 0.11%↑

입력 2016-11-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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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3포인트(0.11%) 상승한 1만8868.6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5포인트(0.01%) 내린 2164.20을, 나스닥지수는 18.72포인트(0.36%) 떨어진 5218.40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공격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전체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업종별로 트럼프 시대를 맞아 전망이 엇갈리면서 증시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기술기업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이민정책이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매출과 인재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 애플 주가가 2.5%, 페이스북이 3.3%,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 각각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2.3%, 아마존이 2.7% 각각 급락했다. 특히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에게 대립각을 세워 향후 독점 조사를 받는 등 경영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P500정보기술업종지수는 1.7% 떨어져 지난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반면 금융 관련주는 지난주의 강세를 이어갔다. 트럼프의 재정지출 정책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도하면서 금리가 올라갔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월 초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는 은행 수익성 개선 기대로 이어졌다. 트럼프가 도드-프랭크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도 금융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가 2.6%, JP모건체이스가 3.7% 각각 뛰었다.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중소 제조업체에는 이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2%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인수·합병(M&A) 소식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하만 주가는 25% 폭등했다. 독일 지멘스는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멘토그래픽스를 4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멘토 주가는 18.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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