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 치아가공기 자체개발 성공...의료기기 신사업 본격화

입력 2016-11-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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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XIS 다목적 치아가공기(사진제공=유지인트)
▲5-AXIS 다목적 치아가공기(사진제공=유지인트)

코스닥 공작기계 생산 판매업체 유지인트가 치아가공기 ‘덴티메카(Denti Meca)’의 자체 개발에 성공해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유지인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1일, 2년 간 개발 중이던 덴티메카를 출시했다. 이 기기는 기존 치과에서 사용되던 가공장비 대비 정확도,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원스톱 가공기능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다.

유지인트는 이번 출시와 더불어 미국 치아가공 전문 회사인 eCligner(이클라이너)와 3억3000만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처음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덴티메카 제품은 현재 해외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곧 가시적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유지인트는 공작기계사업 외 의료기기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마련하게 됐다. 향후 인공뼈, 인공관절, 임플란트, 인공치아 등으로 제품군을 지속 확장해 의료분야 전문기업으로 나아 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지인트는 올해 공작기계 업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도 총 122억 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3.5% 규모다. 세부 계약사항으로는 지난 9월 8일 중국 지역 160억 원, 10월 14일 중국 상해승기유한공사로부터 약 71억 원, 국내 L사의 1차 메탈케이스 가공 협력사인 F사, M사 등으로부터 51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이후 총 수주 규모는 약 350억 원으로 한 분기 만에 전년 대비 약 45.3% 성장했다”며 “또한 최근 중국에서의 수주 계약을 지속 성사시킴으로써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중국 수주체결의 실사용 고객인 선전 창잉사와 소주 동쯔따사는 미국 A사 및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로컬 폰, 통신부품 제조사의 핵심 협력사들이다.

유지인트 이승환 대표이사는 “중국 수주 제품은 유지인트의 자회사로 산동성 위해시에 위치한 유지인트수공유한공사에서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장 증설 또한 올해 12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중국 지역 대량 수주에 대비해 추진 중인 공장 증설이 완료될 경우 월 70대 생산 캐파(CAPA)가 월 200대로 확장될 계획이다. 변동성이 큰 IT산업군의 고객 만족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본사인 대구 현풍 공장에서는 의료기기(치아가공기)의 생산라인 구축을 내년 3월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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