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흑자전환 행보에 내년 관리종목 탈피...“내년 유통망 확대 본격화”

입력 2016-11-10 14:54 수정 2016-1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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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의복 제조업체 코데즈컴바인이 잇따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2억9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2월 중순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전망이다.

특히, 의류 사업의 경우 계절의 영향을 받아 4분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7% 감소했지만, 3분기 매출액은 46억 원으로 81.6% 증가했다.

코데즈컴바인 관계자는 “임시주총이 내년 3월 말로 예정돼 있다. 일주일 전에는 외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내년 2월 중순경 자체 결산을 할 예정이다”며 “지금 상황이면 흑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리종목 탈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데즈컴바인의 관리종목 탈피 사유로 주목할 점은 실적 개선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208억 원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적자를 해소하지 못하며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고, 지난해 2월 결국 파산신청 및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코튼클럽으로 경영권을 넘긴 코데즈컴바인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장 정리부터 시작했다. 높은 수수료를 받는 백화점부터 수익이 나지 않는 매장 수십여 개를 모두 철수시켰다. 브랜드 이미지도 대중적이고 밝은 콘셉트로 대폭 변경했다. 가격도 SPA 수준으로 낮췄다.

유통망 확대도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입점을 시작으로 9월에는 신세계 하남 스타필드에 매장을 꾸였다. 11월 1일부터는 롯데몰 은평점의 영업이 시작됐고, 제주도 대리점도 오픈했다. 송도점과 스타필드의 매출은 입점 브랜드 대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통망 확장은 아직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서 수익이 분명한 곳에 매장을 차릴 수밖에 없다”며 “올해 실적 개선이 확정된 이후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넓혀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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