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10월’ 제조업 취업자 11.5만명 감소 … 청년실업률 8.5%

입력 2016-11-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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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 등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7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10월 기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는 265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8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11만5000명(2.5%), 농림어업 4만6000명(3.1%), 운수업에서 1만 명(0.7%)이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11만5000명 감소는 2009년 9월 11만8000명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제조업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확대되며 고용여건 개선을 제약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올해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고용률은 61.1%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2.4%로 0.7%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동월 기준 2005년 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92만3000명으로 8만4000명 증가했다. 40대는 감소했지만 20~30대를 중심으로 늘면서 전체 실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올라가면서, 10월 기준 1999년 8.6%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5만4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구조조정 영향 확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향후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추경과 10조 원 규모의 추가 경기보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민간부문 활력 제고를 통해 고용 여건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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