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차은택 중국에서 귀국 중… 미르재단 수사 속도낼 듯

입력 2016-11-08 20:29 수정 2016-11-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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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와 CF 감독 차은택 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설립하기 전 재단과 관련된 이권을 차지하려고 광고회사 지분을 강제로 매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차은택 감독 등 관련자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순실 씨와 CF 감독 차은택 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설립하기 전 재단과 관련된 이권을 차지하려고 광고회사 지분을 강제로 매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차은택 감독 등 관련자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순실(60) 씨의 측근으로, 박근혜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던 차은택(47) 씨가 중국에서 귀국 중이다. 이미 검찰 조사를 받은 고영태(40) 씨와 함께 최 씨를 도와 재단 운영에 깊숙히 개입했던 인물인 만큼 신병이 확보되면 수사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차 씨가 중국 칭다오 발 8시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라고 밝혔다.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9시 4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차 씨를 체포해 압송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차 씨가 실소유한 업체 중 하나인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김홍탁(45) 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 업체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시 사물놀이 등 행사 사업을 맡았다. 차 씨가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과 KT 등 대기업 광고를 맡아 제작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현대차 부사장 박모(59)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같은날 차 씨의 인맥으로 분류되는 송성각(55) 전 콘텐츠진흥원장을 체포했다. 송 씨의 경우 차 씨의 사람들과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하기로 한 C사 지분을 강탈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씨는 최 씨의 측근이라는 점을 활용해 자신의 인맥을 정부 문화정책 분야 고위직에 심어놓고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 씨는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을 거쳐 지난해 4월에는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차 씨의 대학원 은사인 김종덕(59) 교수는 문화체육부 장관에, 외삼촌인 김상률(56) 교수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발탁됐다. 또 다른 대학원 은사 김형수(57) 교수는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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