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예산부수법안, 상임위 합의 안 되면 의장이 지정”

입력 2016-11-08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예산안부수법안의 상임위 합의처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획재정위·외교통일위·안전행정위·국토교통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 5개 상임위원장 및 여야 간사단과 오찬을 하고 “예산 부수법안을 의장이 지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상임위에서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만약 이게 안 되면 헌법과 국회법, 관행, 양심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게 저로서는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부수법안으로 요청한 게 69건인데, 이것을 의장이 자기 입맛대로 지정하면 되겠느냐”며 “저도 그런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를 해야 제대로 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의장이 전체를 다 지정할 수도 있고 하나 또는 수개를 지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과거와 국회 구성이 달라져서 정부도 자기 주장을 계속할 수 없고 여당도 자기네 뜻대로만 할 수 없고 야당도 마찬가지”라면서 “여야와 정부 3자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노력을 꼭 해달라”고 덧붙였다.

예산부수법안은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서 심의하는 법안으로, 법인세법, 소득세법 등 예산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테마주, 개인투자자 “투자할 수밖에” vs 전문가 “투기 만연해 안타까워” [코리아 ‘테마’파크②]
  • 찬바람 불자 코로나19 재확산 긴장…이번엔 어떤 백신 맞나
  • 징검다리 연휴에 태풍 '끄라톤' 오나…예상 경로 보니
  • 찾기 어려운 결함 AI가 수십 초 안에…SK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르포]
  • 수도권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대단지 1만6400여 가구 풀린다
  • “외국인 MZ 성지로” K뷰티·패션 특화 세븐일레븐, 첫 오픈[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10,000
    • -0.41%
    • 이더리움
    • 3,528,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64,800
    • -1.73%
    • 리플
    • 806
    • +3.2%
    • 솔라나
    • 207,700
    • -0.72%
    • 에이다
    • 526
    • -1.31%
    • 이오스
    • 709
    • -1.8%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100
    • -2.44%
    • 체인링크
    • 16,850
    • -0.12%
    • 샌드박스
    • 386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