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관련 마사회도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6-11-08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8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한국마사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승마협회와 함께 최 씨의 개입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 정 씨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작성된 이 로드맵은 협회가 마장마술 등 3개 종목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유망주를 선발해 독일 전지훈련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장사인 삼성이 4년간 186억원의 후원금 지원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와 승마협회는 독일에서 훈련받는 정 씨의 지원을 위해 박재홍 전 마사회 감독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일간지는 지난 7일 최 씨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전화 통화를 주고받는 사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일간지는 현 회장이 정 씨의 승마 연수 특혜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현 회장은 이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여러 특혜 의혹들이 승마계로 초점이 맞춰지며 마사회는 대단히 곤혹스러워하는 눈치다. 검찰은 마사회가 정 씨에게만 특혜를 베푼 정황이 있는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88,000
    • +1.76%
    • 이더리움
    • 3,216,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2.33%
    • 리플
    • 705
    • +0.28%
    • 솔라나
    • 190,200
    • +3.99%
    • 에이다
    • 475
    • +3.94%
    • 이오스
    • 0
    • +2.25%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0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3.2%
    • 체인링크
    • 14,960
    • +5.8%
    • 샌드박스
    • 338
    • +4.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