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파트 실거래가 1년전 비해 2.56% 올라… 8년전보다 37% ↑

입력 2016-11-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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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국가별 주택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자료=각국 공공 및 민간의 주택매매가격지수)
▲올해 1~7월 국가별 주택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자료=각국 공공 및 민간의 주택매매가격지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집값이 해외에 비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은 해외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들어(1~7월 누계) 주요 국가의 주택가격은 캐나다 9.69%, 중국 9.37% 영국 5.50% 상승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 1.37%)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집 값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12월과 비교해 37.36% 올라, 미국(20.33%), 영국(34.31%), 일본(6.45%)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국가별 7월 평균 주택가격은 캐나다 4억 8544만원, 영국 3억 1914만원, 미국 3억 1795만원 순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는 실거래(신고월, 주택종합)가격 기준 2억 8314만원으로 조사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2016년 7월 기준 주택시장 동향과 특징을 보면 미국은 지난 7월 기준 케이스쉴러(S&P Case-Shiller) 주택가격지수가 올해들어 4.69%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0% 상승했으며 금융위기 이후 2008년말 대비 20.33% 올랐다.

연도별 7월 누계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2012~2013년에 주택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고 2014년 이후 상승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실물경기 부진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일자리 증가와 저금리, 세대수 증가 등 견고한 경제 기초 여건을 유지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영국 등기소(Land Registry)의 올해 7월 주택가격지수는 올해들어 5.50%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8.02% 올랐으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2008년말 대비 34.3% 상승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3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주택시장 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급물량 부족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수요 유입으로 상승세 지속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는 TERANET과 캐나다 국립은행(NBC : National Bank of Canada)의 지난 7월 11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올해들어 9.69%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2.03% 올랐고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2008년말 대비 55.66% 상승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 :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발표 7월 평균 주택가격은 4억 8544만원($57만500)으로 전년동월 ($49만9500) 대비 올랐고 밴쿠버는 7억 9168만원($93만400)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50만1700) 대비 가격이 약 2배 올랐다.

또한 독일은 EUROPACE AG의 7월 아파트가격지수가 올해 들어 11.46% 상승했고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2008년말 대비 43.90% 올랐다다. 중국 역시 중국지수연구원(Soufun) 발표 7월 100대 도시 평균 주택가격은 1만2009위안(약201만6천원)/㎡으로 올해들어 9.37% 올랐으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12.39% 상승했다.

또한 일본도 국토교통성 발표 7월 주택가격지수는 올해 들어 2.03% 상승했고 2008년말 대비 6.45% 상승해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주요 국가들의 주택가격이 크게 올랐다”면서 “우리나라는 주요 국가와 비교해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의 변동추이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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