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융당국, 중국 농업은행 돈세탁 혐의에 2500억 원 벌금 부과

입력 2016-11-05 20:21 수정 2016-11-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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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 금융당국이 중국 대형은행 중 하나인 중국농업은행 뉴욕지점에 2억 1500만 달러(약 2461억 7000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뉴욕 주 금융감독국(DFS)은 러시아와 중국이 연결된 금융거래와 돈세탁 정황을 적발해 벌금을 부과했다고 4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농업은행이 이에 즉답을 피해다.

DSF는 중국농업은행 뉴욕지점을 거친 달러화 거래가 무역제재 위반, 돈세탁 금지법 위반이라고 명시했는데 은행 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 초부터 이 은행의 국제 거래가 증가해 내부 규정을 보완하라고 요구했으나 은행 측이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농업은행 뉴욕지점의 최고준법관리책임자(CCO)였던 나타샤 테프트가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지적했지만 사측은 이를 묵살했다. 관리자 중 혼자 여자였던 그는 성희롱과 차별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퇴사했고 상당수 동료 직원도 같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중국은행(BOC)도 돈세탁 혐의가 발각돼 미국 연방정부의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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