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선 불확실성·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S&P, 7거래일째 약세

입력 2016-11-03 0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6포인트(0.43%) 하락한 1만7959.6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78포인트(0.65%) 내린 2097.94를, 나스닥지수는 48.01포인트(0.93%) 떨어진 5105.5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대통령선거 불확실성과 유가 급락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P지수는 7거래일째 떨어져 5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7일 이후 처음으로 2100선이 깨졌다.

연준은 이날 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금리인상 힌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 FOMC에서 밝힌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처럼 확실하지는 않지만 12월 행동을 단행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성명은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당분간 목표를 향한 진전에 필요한 좀 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시장의 불안을 더욱 고조시켰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6% 지지율로, 45%의 클린턴에게 처음으로 역전했다. 이날 나온 조사에서 두 후보는 46%로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 증가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9% 급락한 배럴당 45.3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앨러간, 두 제약업체는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최소 2.1% 이상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1.8% 하락으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00,000
    • -4.19%
    • 이더리움
    • 4,118,000
    • -5.01%
    • 비트코인 캐시
    • 441,300
    • -7.74%
    • 리플
    • 591
    • -6.64%
    • 솔라나
    • 187,600
    • -6.53%
    • 에이다
    • 489
    • -6.5%
    • 이오스
    • 692
    • -6.11%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18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860
    • -7.02%
    • 체인링크
    • 17,490
    • -5.77%
    • 샌드박스
    • 397
    • -7.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