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선녀’ 전면 부인…성주그룹 “김성주 회장 거론, 법적 조처 고려”

입력 2016-10-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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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비선 실세’ 의혹에 휩싸인 최순실씨가 주도하는 비밀 모임으로 알려진 ‘팔선녀’에 포함돼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28일 성주그룹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일각에서 팔선녀에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룹 측은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모든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최순실 국정 논란’ 파문으로 그의 측근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일면서, 일각에서는 최순실씨가 비밀 모임 ‘팔선녀’를 꾸려 국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팔선녀 모임의 일원으로는 국내 대표 대기업 오너 및 부인, 현직 고위 공직자 부인, 전직 금융기관 수장 부인 등이 언급됐다.

앞서 지난 2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에서 “대한민국은 1명의 대통령을 뽑았는데 2명이 운영하고 있었다”며 “심지어 비밀 모임인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에서 국정개입은 물론 재계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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