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실적에 혼조 마감…다우 0.17%↑

입력 2016-10-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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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6포인트(0.17%) 상승한 1만8199.3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3포인트(0.17%) 내린 2139.43을, 나스닥지수는 33.13포인트(0.63%) 떨어진 5250.27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엇갈린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기술주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금융과 제조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이날 주가가 2.3% 급락했다. 애플은 지난달 마감한 2016 회계연도 4분기에 아이폰 판매와 매출, 순이익 모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 아이폰은 데뷔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고 매출과 순익은 15년 만에 감소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 아이폰7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투자자들은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치폴레멕시칸그릴은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9.3% 급락한 368.02달러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8.5% 빠졌다.

반면 보잉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주가가 4.7% 급등했다. 보잉은 지난 3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51달러로 팩트셋 집계 전문가 예상치 2.6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239억 달러로 월가 전망 236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바이오젠도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3.7% 급등했다.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은 실적 전망 상향에 주가가 3.9% 오른 228.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하락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1.6% 빠진 배럴당 49.18달러로 지난 4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이 이뤄질지에 대한 회의감이 커진 것이 주이유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1% 증가한 59만3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60만 채를 소폭 밑돌았으나 여전히 9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것이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10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2.3에서 54.8로 으로고 시장 전망인 52.5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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