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항만청(Martime and Port Autority of Singapore,MPA)에서 발주한 총 12억6300만 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파시르 판장 항만 개발공사를 일본의 펜타오션(PENTA OCEAN)사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중 현대건설의 지분은 6억3000만 달러(5900억원)로, 파시르 판장 항만 개발공사의 공기는 총 67개월이다.
지난 7월에 쿠웨이트에서 7억1000만달러 규모의 슈아이바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이번 싱가포르 항만 공사도 수주하면서 올 해외수주 목표인 34억달러 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후 싱가포르 전철, 창이 공항 공사, 선텍시티, 마리너 센터 등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 총 42건에 50억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