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 총격전' 피의자, 청소년 성폭행 등 전과 다수…2014년 전자발찌 부착

입력 2016-10-19 21:16 수정 2016-10-19 2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 오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위 1명을 살해한 피의자 성모(46) 씨는 청소년 성폭행과 명예훼손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성 씨는 2003년 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청소년 강간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014년부터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성 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는 이날 총격전 현장 주변에서 발견됐다.

성 씨는 2000년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환각물질이 함유된 본드를 흡입한 채 환각상태에서 검거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2004년 무고죄로 징역 8월을, 2006년에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집단 흉기등 상해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는 등 범죄 전력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시 번동 오패산 터널에서 성 씨에게 피격된 강북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김 경위는 "둔기로 맞았다"는 폭행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사제 총기를 보유하고 있던 성 씨는 조사 도중 등 뒤에서 김 경위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 씨와 총격전을 벌인 끝에 현장에서 검거했다.

처음 폭행사건을 신고한 이모 씨는 성 씨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성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는 한편 그의 차량에서 6정의 총기를 발견해 감식을 의뢰했다. 이씨는 성씨가 소유한 건물 세입자로, 두 사람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날도 사건이 일어나기 전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32,000
    • -3.34%
    • 이더리움
    • 4,666,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525,500
    • -3.13%
    • 리플
    • 679
    • -0.73%
    • 솔라나
    • 201,600
    • -3.68%
    • 에이다
    • 574
    • -1.71%
    • 이오스
    • 806
    • -1.23%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42%
    • 체인링크
    • 20,090
    • -1.62%
    • 샌드박스
    • 454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