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제작진 "목사, 女성도와 아들 낳아…당당했다"

입력 2016-10-18 15:38 수정 2016-10-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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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쳐)
(출처=KBS 방송 캡쳐)

'제보자들' 불륜 목사가 여신도와 사이에서 아들까지 낳았음에도 뻔뻔함으로 일관해 공분을 사고 있다.

KBS2 '제보자들' 제작진들은 17일 방송분에서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는 남성을 찾아가 사연을 들었다.

해당 남성은 20년 동안의 결혼 생활이 거짓이었고, 첫째 아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 자신들의 결혼식 주례까지 봐준 목사의 친자로 밝혀졌다며 허탈해했다.

제작진은 18일 이투데이 비즈엔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봤던 목사의 태도는 당당했다. 모자이크는 했지만 음성변조는 요청하지 않았다"라며 "법원이 정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해서 목사가 원하는 조건으로 다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남성은 17년간 자신의 친자로 알고 키운 첫째 아들에 "사랑한다. 네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라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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