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편 3초면 다운… 초고속 근접통신 기술 개발

입력 2016-10-18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초면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초고속 근접통신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0cm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도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징’(Z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 기기를 단말기(키오스크)에 갖다 대면 다른 기기가 이를 인지해 기가급 용량의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이다. 기존 교통카드 등에 쓰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보다 8천배 이상 빠른 3.5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1초당 3.5기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1GB의 영화 한 편을 전송하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 와이파이용 주파수와 60GHz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광대역 통신이 가능하고, 전력이 적게 소모돼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TRI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기기나 쇼핑몰에 전시된 스마트 IoT 광고, 키오스크(디지털 무인단말기) 등 전자제품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팀은 모뎀·무선주파수(RF) 송·수신기, 안테나 등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이를 스마트 기기에 내장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67,000
    • +0.66%
    • 이더리움
    • 3,20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431,900
    • +1.7%
    • 리플
    • 706
    • -0.14%
    • 솔라나
    • 188,300
    • +1.4%
    • 에이다
    • 473
    • +3.05%
    • 이오스
    • 632
    • +1.44%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1.5%
    • 체인링크
    • 14,810
    • +3.13%
    • 샌드박스
    • 334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