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약세·연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29%↓

입력 2016-10-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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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8포인트(0.29%) 하락한 1만8086.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8포인트(0.30%) 내린 2126.50을, 나스닥지수는 14.34포인트(0.27%) 떨어진 5199.8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증가 소식에 유가가 하락했다. 리비아 산유량은 지난 12일 기준 하루 54만 배럴에서 이날 56만 배럴로 증가했다고 리비아석유공사가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엠마뉴엘 이베 카치쿠 석유장관은 산유량을 하루 220만 배럴로 종전보다 40만 배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앞으로 2주 안에 산유량을 현재의 하루 389만 배럴에서 400만 배럴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0.8% 하락한 배럴당 49.94달러로, 50달러 선이 깨지면서 지난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0.8% 빠진 배럴당 51.52달러에 마감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금리인상 시기 등 현재 금융정책 운영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장기 저금리가 외부 충격에 대한 미국 경제 취약점을 더욱 높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경기침체가 일어나면 현재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 수준으로는 추가 인하 여지가 적고 금융정책에 의한 경기 하한선 제한 효과가 제한된다”며 “금융정책에 한계가 있으면 불황을 더 연장하고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경기상황과 관련해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그러나 8월 산업생산은 종전 0.4%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0월에 마이너스(-) 6.8로, 전월의 -2.0에서 하락하고 1.0으로 오를 것이라던 시장 전망도 벗어났다.

넷플릭스는 정규 거래에서는 1.7% 하락했지만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20% 폭등했다. 장난감 업체 하스브로도 실적 호조에 주가가 7.4% 급등했다. 반면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이날로 예정됐던 신제품 공개를 19일로 미루면서 주가가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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