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폰서 부장검사' 김형준 17일 기소

입력 2016-10-16 1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교 동창으로부터 장기간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17일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김 부장검사를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김 부장검사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하고 뇌물을 건넨 혐의의 사업가 김모 씨도 함께 기소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게임업체 J사의 실질적인 대표인 김 씨로부터 정기적인 향응을 제공받고 수천만 원대의 부적절한 금전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검사와 동창인 김 씨는 거래처를 상대로 50억 원대 사기를 벌이고, 회삿돈 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씨가 구속을 면하기 위해 도피하던 중 자신의 수사 무마 시도가 드러나지 않도록 휴대전화 문자를 삭제하도록 시킨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다만 김 부장검사가 KB투자증권 정모(46) 전무로부터 정기적인 향응을 제공받고 수사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검찰 출신인 박모 변호사와 금전거래를 하며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 역시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냈다.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았던 김 부장검사는 KB투자증권의 블록딜(시간 외 주식 대량매매) 사건과 박 변호사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수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4,000
    • +0.01%
    • 이더리움
    • 3,246,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433,800
    • -1.05%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192,600
    • -0.1%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42
    • -0.16%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56%
    • 체인링크
    • 15,190
    • +1.4%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