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대형 할인점 여름 매출 '효자'

입력 2007-09-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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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밤잠을 설치게 했던 무더위가 소비자의 쇼핑 트렌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이마트 등 전국 대형 할인점의 하절기(7~8월) 매출건수 360여 만 건을 분석한 결과 날씨와 요일이 소비자 쇼핑 트렌드와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폭염과 열대야는 사람들이 쇼핑하러 가는 시간대를 바꾸어 놓았다.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된 7월 27일 이후 심야시간대에 손님이 몰리면서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의 심야 매출건수는 7월초의 하루 평균 1만2600건 대비 14% 이상 증가한 1만4460건을 기록,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야간 쇼핑객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토-일요일의 주말에 매장을 방문하는 비율이 일주일 매출건수 중 40%를 차지했으며 주중에는 수요일이 10.9%로 가장 적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주중에는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6시~10시 사이의 매출이하루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주말에는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38.2%의 고객이 몰려 가장 많은 고객이 쇼핑하는 시간으로 나타났으며 금요일 오후 10시 이후 매출은 평일보다 5% 늘어나 주말을 위해 쇼핑을 미리 하는 반면, 같은 시간 일요일 매출은 평소보다 4% 줄었다.

2007 아시안컵 한국팀의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이 벌어진 7월 25일, 경기시간인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의 전국 대형 할인점 매출건수를 분석 한 결과, 이 시간대의 주중 평균 매출(1만9133건)에 비해 26.3%나 줄어든 1만4092건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기상이나 요일 등을 활용한 마케팅의 필요성이 많이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 이상 기후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날씨가 중요한 마케팅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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