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인기몰이… 베트남 펀드 가파른 성장

입력 2016-10-1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까지 8655억원의 자금 유입…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수익률 20.6%

(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최근 6거래일(6~13일) 연속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가운데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가 도입된 지난 2월 29일부터 9월까지 865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일 연속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2000억 원 넘게 돈이 빠져나간 것과 달리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는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증권사를 통해 4841억 원이 들어왔고, 은행과 보험·직판을 통해 각각 3699억 원, 115억 원이 유입됐다. 계좌수는 증권사가 9만9000개, 은행과 보험·직판이 각각 12만9000개, 2000개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는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으로,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펀드상품 매매 평가이익(환차익 포함)에 붙는 15.4%의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베트남 펀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베트남 펀드는 지난 4월 말 기준 설정액 규모가 349억 원에서 지난달 1472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투자국별 펀드 설정 규모는 중국이 175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과 글로벌(1144억 원), 미국(25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가 4618억이 설정됐으며, 전체 판매비중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수익률도 견조하다. 출시 이후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가 20.6%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고, ‘KB중국본토A주’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유리베트남알파’가 각각 16.1%, 15.2%, 13.8%의 수익률을 거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806,000
    • -3.12%
    • 이더리움
    • 3,122,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412,300
    • -0.89%
    • 리플
    • 716
    • -3.89%
    • 솔라나
    • 174,000
    • -2.14%
    • 에이다
    • 431
    • -3.15%
    • 이오스
    • 625
    • -0.3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94%
    • 체인링크
    • 13,160
    • -3.45%
    • 샌드박스
    • 329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