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기회손실 3조 중반… "품질점검 프로세스 전면 개편할 것"

입력 2016-10-14 09:09 수정 2016-10-14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선 반영된 직접 손실 포함하면, 총 6조 원대 직ㆍ간접 손실 추정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향후 손실이 3조 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단종 사태에 따른 기회손실 전망치가 삼성전자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3조 원 중반대의 추가 기회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더불어 안전성 강화를 위해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현재 추정되는 직접 비용은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했다”며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갤럭시노트7 판매 실기에 따른 부정적 손익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3분기 1조 원대의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을 반영해 7조8000억 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단종을 결정하면서 12일 추가 손실 2조6000억 원을 3분기에 반영, 3분기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치 7조8000억 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환불·교환, 회수(물류), 재고처리(폐기), 판매관리, 마케팅 등 모든 직접 비용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한 분기 영업이익에 버금가는 직ㆍ간접적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조 원 중반대의 기회손실에 3분기 잠정실적에 반영된 직접손실까지 포함하면, 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전자는 총 6조 원대의 직ㆍ간접적인 손실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영향에 대해 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전망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갤럭시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 약세를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 정상화할 방침”이라며 “향후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55,000
    • -0.27%
    • 이더리움
    • 3,409,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0.24%
    • 리플
    • 856
    • +17.1%
    • 솔라나
    • 217,600
    • +0.28%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54
    • +0%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3
    • +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00
    • +4.95%
    • 체인링크
    • 13,990
    • -4.89%
    • 샌드박스
    • 350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