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 ‘짭짤’… ‘셰어하우스’가 뜬다

입력 2016-10-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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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로 수요 크게 늘어… 공급자들도 선호

▲지난 10일 오후 7시 선릉역 인근 D빌딩 한 강의실에 빼곡히 앉아있는 직장인들 모습(출처=CCIM한국협회 페이스북)
▲지난 10일 오후 7시 선릉역 인근 D빌딩 한 강의실에 빼곡히 앉아있는 직장인들 모습(출처=CCIM한국협회 페이스북)

셰어하우스 열풍이 불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임대수입을 얻고자 하는 공급자의 니즈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12일 셰어하우스를 공급하는 부동산 회사 어반하이브리드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에서 전문 브랜드를 가지고 셰어하우스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총 62곳에 달한다. 204개의 주택, 917개의 방이 셰어하우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총 1588명이 거주 중이다. 셰어하우스를 경험한 사람들의 수만 해도 8000명에서 1만 명에 달할 것이라 게 어반하이브리드 측 설명이다. 셰어하우스가 공급된 지 3~4년 밖에 안 된 것으로 미뤄보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공급되던 셰어하우스가 임대주택 공급자들의 시선을 빼앗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임대 수입’ 때문이다. 1인실의 평균 임대료는 50만 원 안팎이며, 2인실 30만~4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서울에 있는 셰어하우스 한 주택당 발생하는 평균 임대 수익은 300만 원 중후반대다.

셰어하우스가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임대수익원으로 각광을 받게 되면서 공급방식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중대형 아파트를 전대해 공급하던 것을 넘어 셰어하우스 전용건물을 신축하거나 비어 있던 사무실을 셰어하우스로 개조하는 등의 신규 모델도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 소재하는 중소형 건물을 소유한 박모 씨는 “2년 넘게 월세가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을 셰어하우스로 바꿀 계획”이라며 “평균 10%대의 임대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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