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4년제 대졸 초임의 평균은 3061만원이고,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에 따르면 최근 상장기업 289개 사를 대상으로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오픈샐러리는 "4년제 대졸 신입(군필)의 기본급 및 기본 상여금을 포함한 연간 총 수령금액 중 성과급을 제외한 액수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대졸 초임은 3061만원으로 나타났다"며 "중견기업은 2655만원, 중소기업은 24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상장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271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유일하게 3000만 원대를 넘어선 금융업종이 3415만 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업에 이어 ▲제약(2959만원) ▲건설(2923만원) ▲석유화학(2900만원) ▲유통무역(2753만원) ▲기계ㆍ철강ㆍ조선ㆍ중공업(2717만원) ▲물류ㆍ운수(2688만원) ▲자동차(2658만원) ▲정보통신(2627만원) ▲식음료(2558만원) ▲전기전자(2492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별로도 금융업종 내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나은행'으로 4800만원을 기록했고, 뒤이어 ▲LIG손해보험(4000만원) ▲우리은행(3800만원) 등의 대졸 초임도 높은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S-Oil(3600만원) ▲SK해운(3500만원) ▲근화제약(3500만원) ▲유유(3300만원) 등이 3000만 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