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목표다”...최경주

입력 2016-10-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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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사랑, 나라코스 (파71·6766야드)

▲최경주.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최경주.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최경주(46SK텔레콤)의 일문일답...합계 9언더파 275타 단독 7위

-주최자로서 대회를 마친 소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해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대회 후원을 해주신 고마운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풍성하게 대회가 끝났다. 현재 한국프로골프는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투어의 흥행 여부를 떠나 선수와 협회, 언론 등 골프 산업 관계자들이 사회 공헌활동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 대회장을 찾아와 응원해준 팬과 TV로 중계를 시청한 골프 팬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대회로 찾아 뵙겠다.

-김시우 선수도 대회 상금으로 재단에 후원 한다고 하는데.

김시우 선수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선수들이 재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부라는 것은 액수나 기부자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기부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기에 한국 골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익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만약 현대해상이 후원을 결정하지 않았다면.

두 가지 생각이 있었다. 대회에 필요한 금액 모두를 내가 부담하는 것과 후원자가 나올 때 까지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었다. 이 대회를 통해 수익 사업을 내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한국 골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과 골프 꿈나무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대회를 통해 무엇인가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 현대해상에서 고마운 결정을 해줘 관계자 분들께 많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수로서 다음 시즌 목표는.

이 대회를 끝으로 올 한해 큰 행사를 마무리한다. 다음 시즌에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1승 이상이 중요하고 더 나이를 먹기 전에 10승을 채워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다. 젊었을 때보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껴 올림픽 전부터 몸을 만들고 있다. 지구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이를 위해 체중도 7kg 정도 감량했다. 다음 시즌은 올해 보다 더 잘하고 싶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필 미켈슨(미국)과 비슷한 연배인데 그의 경쟁력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큰 키(190cm)에서 나오는 에너지일 것이다. 쇼트 게임 능력도 뛰어나 여전히 PGA 투어에서 톱5 안에 들 정도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나이로 인한 샷 미스가 종종 나와도 쇼트 게임으로 충분히 만회한다. 가끔 경기 중 뒤땅을 치기도 하는데 사석에 물어보니 “요즘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더라.(웃음)

내 나이 대 선수들은 경기 중 한번씩 뒤땅을 치기도 한다. (웃음) 젊었을 때 스피드와 차이가 있어 정확도와 연결할 때 종종 미스가 나는 것이다. (웃음) 투어의 젊은 친구들과 경쟁하다 보면 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이는 전반적인 실력 향상을 이끈다. 연배로 볼 때 나나 미켈슨, 어니 엘스(남아공), 짐 퓨릭(미국) 등이 투어의 최고 선배 격인데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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