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화물연대 파업 대비 화물열차 45%로 운행 늘려

입력 2016-10-07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순만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1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해 KTX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홍순만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1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해 KTX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화물열차 운행을 30%에서 45%대로 늘려 운행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화물연대의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7일 서울사옥 1층 대강당에서 철도파업 3주차 열차운행계획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 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3주차 이후부터 안정적인 열차운행 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며 “당초 파업 3주차부터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60%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3주차 이후에도 KTX와 통근열차를 100% 정상운행하고 수도권 전동열차를 현재와 같이 90%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연대의 전면 총파업 예고에 따라 내부 대체자원을 화물수송에 최우선으로 투입해 화물열차를 당초 계획되었던 30% 수준보다 15%포인트 높인 45%대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레일은 성과연봉제를 직원들의 근로조건에 불이익이 없도록 설계했으며 노사 간 협의와 이사회 의결이라는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도입했다”며 “합법적인 취업규칙 변경에 문제가 있다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제시안과 노동부의 유권해석에서 적시된 바와 같이 사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 요구를 빌미로 파업을 강행한 것은 노동쟁의권을 남용한 것이며 목적상 정당성을 상실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이번 기회에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자행해 국민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철도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역설했다.

홍 사장은 “코레일의 성과연봉제는 개인평가가 아닌 소속별로 평가하도록 설계됐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직원들이 걱정하는 퇴출제, 줄세우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노동조합과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들이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1,000
    • +0.81%
    • 이더리움
    • 4,273,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64,500
    • -1.67%
    • 리플
    • 616
    • -0.65%
    • 솔라나
    • 197,800
    • -0.15%
    • 에이다
    • 520
    • +1.96%
    • 이오스
    • 727
    • +2.54%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0.87%
    • 체인링크
    • 18,190
    • +1.73%
    • 샌드박스
    • 427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