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1년간 법인카드 638억 사용”

입력 2016-10-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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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5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집계한 최근 1년간 법인카드 사용실적은 25만5169회에 걸쳐 638억1400만 원”이라며 과다 사용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직원 2800명 규모의 수협중앙회가 한 해동안 법인카드 지출이 84억 원 수준에 머물렀는데 직원 3200명 규모의 농협중앙회가 연간 640억 원을 법인카드 사용금액으로 사용한 것은 비교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100억 원이면 지역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체 하나를 꾸려 나갈 수 있는 돈이니 만큼 법인카드 비용을 최대한 줄여서 유용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김현권 의원은 “한 해 동안 농협중앙회가 사용한 법인카드 결제금액 640억 원은 2015년 거둬들인 농협명칭사용료 3500억 원의 18.3%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농협중앙회는 상상을 뛰어넘는 법인카드 결제금액으로 방만한 경영태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에 김정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는 “타 기관에 비해 사용 실적이 많은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앞으로 조직도 슬림화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확인하고 시정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단순히 법인카드로 식사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비품 구매 등에도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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