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승자독식” 세계 주요국 주도권 경쟁

입력 2016-10-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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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첨단제조 파트너십’ㆍ일본 ‘로봇 신전략’…독일 ‘인더스트리 4.0’ 국가 프로젝트로

세계 주요국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첨단제조 파트너십(AMP)’, 일본은 ‘로봇 신전략’ 등으로 각각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육성에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정부는 지난 2011년 11월 ‘하이테크 2020’ 계획 하에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프로젝트로 정했다. 중국은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서 독일을 벤치마킹해 산업 고도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를 천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1년 6월 카네기멜론대 연설에서 IT와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첨단 제조업 진흥을 위해 기업과 정부,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AMP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5억 달러(약 5604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3년 9월에는 첨단제조업 부흥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AMP 2.0’을 시작했다. 기업 임원과 학계, 노동계 인사까지 총망라해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해 1월 로봇 신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자국 로봇시장 규모를 2조4000억 엔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초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진흥을 위한 성장전략 사령탑이 될 ‘미래투자회의’를 신설해 아베 신조 총리 주재 하에 첫 회의를 열었다.

독일은 자국의 강점인 첨단 물류ㆍ생산설비에 사물인터넷(IoT)과 3D 프린터,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등 제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인더스트리 4.0’을 추진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차세대 IT와 신소재, 항공우주 등 10개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한다는 ‘중국제조 2025’ 구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같은해 9월 중국 정부는 23개 세부 프로젝트 등 청사진을 확립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지난달 2025년까지 약 40개 국가제조업혁신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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