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론칭…온라인 벼룩시장 도입

입력 2016-10-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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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3일(현지시간)부터 이용자들끼리 물건을 사고 파는 ‘마켓플레이스’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SNS를 넘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이날 공식블로그에 SNS 벼룩시장인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미국을 포함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서 해당 서비스가 우선으로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하단 중앙의 기존 메신저 아이콘이 당분간 마켓플레이스 아이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이용자가 관심을 둘 만한 아이템이 자동으로 화면에 뜨게 된다. 물건을 팔고 싶으면 이곳에 물품 사진과 가격을 올려놓으면 된다. 메신저를 통해 흥정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페이스북 친구는 물론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마켓플레이스 이용에 대해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비스 이용은 모바일에서만 가능하며 이용자 연령은 18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그간 페이스북 가입자는 이러한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판매 물건을 사고 팔아왔다. 페이스북 측은 매월 4억5000만명의 가입자가 매매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실상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이러한 매매 절차에 형식을 갖추고 매매 활동을 서비스의 하나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CNN머니는 페이스북이 미국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와의 경쟁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이용자 간 직접 물품 사고 팔기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점차 전자상거래 분야에 깊숙이 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7년에도 마켓플레이스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적이 있다. 하지만 서비스 2년 만인 2009년에 이를 온라인 상품 마케팅 플랫폼 업체 오들(Oodle)에 넘겼다. 현재 오들이라는 사이트는 사라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마켓플레이스 기능이 더 많은 이용자의 유입과 방문시간을 늘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0.39% 오른 128.7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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