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파업’ 영향 8월 제조업 생산 부진… 소비·투자는 반등(종합)

입력 2016-09-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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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노조의 파업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제약을 받으며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는 전월 부진에서 반등했으나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하방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하면서 전월(0.0%) 부진을 이어갔다.

이 중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8월에 자동차업계가 파업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자동차 생산이 17.7% 줄어든 영향이 컸다. 자동차 출하도 12.4% 줄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전월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한 70.4%를 나타내며 2009년 3월(69.9%)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0.3%)의 부진을 만회하고 0.7% 늘었다. 당초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던 소비는 전월 대비 2.0% 증가하면서 전월(-2.5%)의 부진을 만회했다. 7월에는 개소세 인하 만료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26.4%나 급감하면서 소비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설비투자도 14.0% 증가해 전월(-11.7%)보다 크게 늘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및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장비 등 민간에서 증가했으나 공공에서 줄어 전년 동월에 비해 3.3%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3.2% 늘어 5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수주도 전년 동월에 비해 54.6%로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7월에 45.7% 증가하면서 3개월 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난 상황이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정부는 폭염, 기저효과 등으로 내수가 반등했으나 자동차 파업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광공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자동차 파업 장기화, 갤럭시노트7 리콜, 청탁금지법 시행 등이 생산·소비 등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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