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짝퉁 시장’ 골머리…조폐공사ㆍ에스마크 등 신기술 가시화

입력 2016-09-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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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마크, 조폐공사보다 발전된 정품인증 기술로 주목

전 세계가 일명 ‘짝퉁 시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브랜드 가치와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 신기술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6일, ‘제3회 위변조 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조폐공사가 다양한 분야로 접목시켜 개발한 스마트 입체필름 기반 유통추적 솔루션, 개별발급형 히든큐알, 정품확인 스마트 보안라벨, 복합인증 출입통제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특히, 스마트 입체필름에 연동된 스마트폰 인증 및 NFC 기능을 통해 ‘인트로뷰’ 앱으로 식품의 이력 추적을 가능하게 한 기술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층 진보된 기술로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도 있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마크의 자회사 디지워크는 정품인증 분야에선 독보적인 인비저블 디지털 인코딩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디지워크의 정품인증 기술은 NFC 및 특수잉크 등을 기반으로 한 조폐공사 기술보다 한층 발전한 것으로 일반 인쇄, 일반 잉크만으로 제품 인식 기능을 모든 사물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다.

특수한 소재나 공정이 추가되어야 하는 다른 정품인증 기술들과 달리, 단순 디지털 인코딩과 일반 인쇄 작업 이외에 별도의 추가 공정이 필요 없다는 부분에서 다른 기술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디지워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조폐공사에 화폐 보안 기술을 납품 중인 거싯그룹(GESIT Group)과 보안솔루션 공급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인도네시아 조폐공사에서 생산되는 품목들의 위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의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도 정품 인증 기술적용에 대한 계약 추진 및 샘플 테스트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OECD 조사에 따르면 연간 전 세계 짝퉁 상품 시장은 5000억 달러(약 596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수출입 규모의 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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