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기차역서 열차 추돌…“1명 사망·108명 부상”

입력 2016-09-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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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호보컨역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열차가 탈선해 역사 건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역사 벽이 무너졌고 열차의 일부 칸도 심하게 파손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전 7시 23분 뉴저지주 스프링밸리역을 출발해 오전 8시 45분 호보컨역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통근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기차역 구조물을 들이받고 선로를 이탈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다”며 “부상자들은 대부분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이었으며 전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어 “기관사도 중태이며 플랫폼에 서 있던 여성이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열차에는 25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시간대여서 조금이라도 빨리 내리려는 승객이 앞칸에 몰려 있어 부상자 규모가 더 컸다. 부상자 중에는 여러 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고원인에 대해 크리스티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 기관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상한 기관사는 수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열차에 감속장치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가 발생한 호보컨역에선 열차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다가 현재 운행에 무리가 없는 레일을 중심으로 운행이 재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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