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상장폐지 막자’ 연내 감자 전망… 소액주주 포함 여부 촉각

입력 2016-09-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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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의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감자와 자본확충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감자를 하는 방안을 포함해 자본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는 자본금을 감소시킴으로써 자본잠식 폭을 줄일 수 있어 기업의 구조조정에서 자본확충에 앞서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과정이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으로서는 감자를 해 그 차익으로 결손금을 감소시킨 뒤에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하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6월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조2284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산업은행은 앞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우조선 지원안에서 2조 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세웠고, 12월 말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직원들이 참여하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41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앞으로 약 1조6000억 원 내에서 자본확충을 추가로 할 여력이 있다.

한편 이번 감자에 우리사주조합이나 일반 주주가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다. 대우조선해양의 6월 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2.5%를 갖고 있다. 또 10만8817명의 소액주주는 37.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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