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기각’ 신동빈 “롯데, 미흡한 부분…책임지고 고치겠다”

입력 2016-09-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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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검찰 출석 18시간여만에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앞으로 회사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9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오면서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다”며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청구된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롯데 오너가를 향한 검찰 수사로 인해 롯데그룹의 경영은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신 회장은 수습 단계에 착수할 전망이다. 당장 눈앞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사업권 재승인이나 롯데월드타워 준공식 등 경영현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 면세점, 호텔, 화학 관련 인수·합병(M&A) 등 주요 사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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