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면역항암제 도입 계약… 바이오의약품 라인업 확장

입력 2016-09-27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국약품은 26일 중앙연구소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면역항암치료제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안국약품)
▲안국약품은 26일 중앙연구소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면역항암치료제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안국약품)
안국약품은 26일 중앙연구소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면역항암치료제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 사업 영역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확보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다수 기업과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한 면역관문억제항체를 도입해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신약개발과정을 거쳐 글로벌 수준의 제품으로 상업화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면역관문억제항체는 3세대 면역항암치료제이며 체내에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PD-1 항체인 ‘옵디보’나 ‘키트루다’, CTLA-4 항체인 ‘여보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암 조직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까지 공격해서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화학적 항암치료방법(1세대 항암치료제)이나 표적하는 암세포를 사멸 또는 성장을 억제시키는 표적항암제(2세대 항암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면역항암제들은 우수한 효과와 다양한 적응증 확대에 대한 기대에도 고가의 가격으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안국약품은 발 빠른 행보로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섰으며 제품 개발과 출시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선정해 품목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은 2015년에는 지속형 단백질의약품 2종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진출했고, 이번 면역항암제의 신규 도입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해 더 많은 환자가 장기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체 개발을 통한 제품 출시는 물론 해외 라이선스 아웃 등 해외 진출 계획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53,000
    • +3.29%
    • 이더리움
    • 4,260,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465,300
    • +8.56%
    • 리플
    • 614
    • +6.04%
    • 솔라나
    • 196,400
    • +9.6%
    • 에이다
    • 500
    • +5.26%
    • 이오스
    • 699
    • +7.37%
    • 트론
    • 184
    • +5.14%
    • 스텔라루멘
    • 124
    • +9.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6.5%
    • 체인링크
    • 17,640
    • +7.76%
    • 샌드박스
    • 409
    • +1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