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책임지는 사람 없어"…재발 방지 촉구

입력 2016-09-26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 사건에 대해 변호사단체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실제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변호사들이 제기한 우려가 한 농민의 사망으로 현실화됐다"며 "이 사건에 관해 국회 청문회까지 열렸지만 아직까지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거나 사과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공권력 사용의 한계를 다시 점검하고 남용 방지를 위한 정밀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변회는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에 변호사들로 구성된 현장 감시단을 파견해 경찰의 진압방식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감시단은 경찰이 물대포를 이용해 시위대가 차벽에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 시위대를 직접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상자를 호송하기 위해 다가온 구급차와 특정인을 표적으로 집중 살수하는 등의 진압방식에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변회는 앞으로도 주요 집회현장에 감시단을 파견해 공권력 남용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36,000
    • -1.53%
    • 이더리움
    • 4,258,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454,500
    • -6.1%
    • 리플
    • 612
    • -3.92%
    • 솔라나
    • 194,900
    • -4.32%
    • 에이다
    • 507
    • -3.98%
    • 이오스
    • 717
    • -2.58%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00
    • -4.32%
    • 체인링크
    • 17,900
    • -4.07%
    • 샌드박스
    • 417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