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평균 가맹점수수료율 0.16%P 인하…카드업계 수수료 수익 4423억원 손해"

입력 2016-09-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업계 평균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4000억 원이 넘는 손해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3일 인천네스트호텔에서 열린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평균 가맹점수수료율은 1.92%로 전년동기(2.08%)대비 0.16%포인트 낮아졌다"며 "해당 감소분(0.16%P)을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 이용실적에 반영하면 4423억 원 인하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전업계 카드사(8개사)의 당기순이익은 9487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877억 원)대비 1390억 원(2.8%) 감소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카드부문 순이익이 감소한데다 카드론 등 대출자산 확대로 대손관련 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가운데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카드이용 수익과 비교했을 때 증가폭이 현저히 낮았다. 올 상반기 카드 이용실적 증가액은 32조1623억 원(248조2356억 원→280조397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반면, 가맹점수수료 수익 증가액은 2261억 원(5조1591억 원→5조3852억 원)으로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윤 선임연구원은 가맹점수수료가 인하되지 않았다면 자연증가분·일시증가분을 고려해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66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윤 선임연구원은 "향후 일시적 효과가 제거되고 하반기 소멸포인트 기부 등이 시행되면 수수료 인하 조치가 상당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드사의 부수업무 등 신규사업 발굴과 인력구조조정 및 영업비용 축소 등의 자구노력을 강도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60,000
    • +1.81%
    • 이더리움
    • 3,261,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38,200
    • +1.25%
    • 리플
    • 717
    • +0.99%
    • 솔라나
    • 193,400
    • +3.31%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644
    • +1.58%
    • 트론
    • 210
    • -0.47%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2.48%
    • 체인링크
    • 15,090
    • +2.72%
    • 샌드박스
    • 342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