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매각임박…인수 후보는 구글·세일즈포스

입력 2016-09-2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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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트위터가 매각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방송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트위터가 여러 정보·미디어업체들로부터 인수 의향서를 받았으며 곧 정식 인수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수 가능기업으로는 트위터의 데이터 생산 능력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는 구글과 세일즈포스가 떠오르고 있으며 IBM과 디즈니,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까지 거론되고 있다.

세일즈포스 등 관련기업들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세일즈포스의 발라 아프샤 CMO(최고마케팅임원) 겸 CCO(최고고객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를 좋아하는 이유로 풍부한 실시간 뉴스와 개인학습네크워크, 정보의 민주화 및 홍보기능 등 4가지를 밝혀 인수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세일즈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링크드인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CNBC방송은 인수 후보자가 선정된다고 해서 바로 인수가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만 트위터 이사진이 매각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올해 안에 매각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인수 가격을 감안할 때, 트위터의 인수가격은 180억 달러로 평가되지만 트위터 측은 적어도 300억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한때 SNS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가입자 수 증가가 정체되고 확실한 수익창출 수단도 만들지 못해 인수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분기 매출 증가률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RBC의 마크 매하니 기술분석가는 이날 트위터 주가가 앞으로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CNBC방송 보도 이후 트위터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후 2시 23분 현재 주당 22.55달러로 전일비 21.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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