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총파업 D-1 소비자 유의사항은

입력 2016-09-22 09:35 수정 2016-09-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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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의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은행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예상된다.

은행들은 업무마비 대란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조합원 참여율이 변수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23일 총파업이 진행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중요한 업무의 경우 전날 또는 당일 오전에 은행을 방문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대출 연장 업무는 사전에 미리 해놓거나 당일에도 오전에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신규업무는 다른 날로 유도하고 있다. 창구 대응 직원이 줄어드는 만큼 업무적체로 처리 시간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앞선 총파업에서 계약직 등 비노조 인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위기를 넘긴 경험으로 참여율에 따른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경우 영업지점 폐쇄 없이 그대로 운영한다. 다만 지점별 부재 인원이 달라 인원 재배치를 통해 각 지점이 고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총파업이라고는 해도 계약직과 지점 상급자 등 비노조 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창구 대응이 가능해 고객이 느끼는 불편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예상을 깨고 참여율이 높게 나왔을 경우 일부지점 폐쇄는 불가피하다. 이는 거점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가까운 지점 2~3개를 묶어 한 곳에서 영업하는 형태다.

이럴 경우 고객들은 자주가는 지점의 개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직원들은 근무환경이 다른 지점에서 창구대응을 하게 돼 다소 업무대응 숙련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생긴다.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자들도 투입될 수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퇴직자에게 하루 업무 요청을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전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율에 따른 대응책이 마련됐음에도 은행들은 가급적 전날에 업무를 처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파업일이 금요일로 주중 업무가 많은 날이다. 게다가 25일 월급날이 일요일로 직전 영업일에 기업 고객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란 게 전반적인 분위기”라면서도 “월급날에 금요일까지 겹쳐 다소 업무 지연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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