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우정저축은행, 홍콩증시서 알리바바 이후 세계 최대 IPO 기록 세워

입력 2016-09-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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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주당 4.76홍콩달러로 정해져…70억 달러 이상 자금 조달

중국우정저축은행(이하 우정저축은행)이 올해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기록을 세웠다. 우정저축은행의 공모가가 주당 4.76홍콩달러로 책정되면서 은행은 이번 IPO로 74억 달러(약 8조2969억 원)를 조달하게 됐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우정저축은행은 121억 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인 4.68~5.18홍콩달러의 하단에서 형성됐다. 그러나 홍콩증시에서 다른 대형 중국 은행들의 주가가 장부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지만 우정저축은행 공모가는 장부 가치를 웃돌아 가치가 높게 매겨진 셈이다. 우정저축은행은 오는 28일 홍콩증시에서 상장될 예정이다.

IPO 규모는 올해 최대인 지난 6월 덴마크 전력업체 동에너지의 30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2년 전 알리바바그룹홀딩의 250억 달러 규모 뉴욕증시 IPO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우정저축은행 시가총액은 495억 달러로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를 웃돌지만 골드만삭스 등 미국 대형 은행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우정저축은행은 중국 전역에 4만개 지점을 갖고 있다. 이는 농업은행 지점 수의 두 배 가까운 것이며 중국 최대 금융 네트워크다. 지점 대부분은 중국우정그룹 산하 우체국 안에 있다.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은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본확충에 쓰일 것이라고 우정저축은행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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