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엘아이에스, 최대주주 변경 무산…반대매매 위험 또다시 직면하나?

입력 2016-09-21 09:00 수정 2016-09-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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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9-2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엘아이에스의 최대주주 변경이 무산됐다. 현 최대주주의 반대매매(채권자 임의처분) 위험을 회피하고 사후 면세점 사업에 집중하려던 엘아이에스의 계획이 틀어졌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엘아이에스는 아이엠벤쳐스와 체결한 주식양수도계약을 해제했다.

앞서 엘아이에스의 최대주주인 HC자산관리는 지난달 아이엠벤쳐스와 주식 200만 주를 30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7일 엘아이에스의 최대주주 변경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열린 엘아이에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아이엠벤쳐스 측 이사 선임안이 줄줄이 부결되며 최대주주 변경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엠벤쳐스와의 최대주주 변경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 무산으로 엘아이에스는 또다시 반대매매 위기에 직면했다. 엘아이에스는 아이엠벤쳐스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당시 현 최대주주인 HC자산관리의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 융자금으로 주식을 사들였을 때 고객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 매도 처분하는 제도다.

당시 HC자산관리는 중국 관광객 감소 우려와 공매도 증가에 따라 엘아이에스의 주가가 하락하며 반대매매 가능성이 제기됐다. HC자산관리는 제이티친애저축은행, 유안타증권 등으로부터 약 203만 주의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엘아이에스는 52주 최고가 3만6000원을 기록한 뒤 52주 최저가 1만27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20일 종가 기준 1만3750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던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번 계약 양도인인 아이엠벤쳐스의 유병혁 공동대표가 엘아이에스의 전무이사를 역임한 적이 있어 아이엠벤쳐스가 엘아이에스의 백기사 역할을 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있었지만 계약 해지로 인해 엘아이에스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향후 HC자산관리는 주담대출을 실행한 금융사들의 반대매매를 피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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