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국ㆍ뉴질랜드ㆍ베트남 FTA, 수출 증대 효과 있다”

입력 2016-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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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韓제품 수입증가율 1위…관세특허품목, 대중 수출 감소폭 낮아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가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FTA 이행ㆍ활용 유관기관 협의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FTA 협상동향 △중국ㆍ베트남ㆍ뉴질랜드와의 FTA 발효 6개월 이행 평가 △정부의 FTA 활용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 업계로부터 FTA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한국무역협회 자체 분석 결과 발효 9개월이 지난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가 우리 수출에도 일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뉴질랜드로의 수출은 10.6% 늘었으며 한국의 뉴질랜드 수입시장 점유율 순위는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10.1%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한국이 베트남 수입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는 점유율(10.6%)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중국의 한국제품 수입은 10.1% 줄었지만 FTA 특혜품목은 6.7% 감소하는 데 그쳐 한중 FTA가 대중수출 감소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산업부는 △수출준비 단계부터 수출성공까지 전주기 지원 종합서비스로 ‘FTA 활용서비스’ 확대 △수출안내 통합콜센터로 FTA전문상담 전화(1380) 개편 △중국 FTA활용지원센터 단계적 확대 등 FTA 활용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업계는 통관ㆍ관세양허 품목 등의 분야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고, 정부는 FTA 이행위 등 산하 이행기구를 통해 상대국에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금처럼 수출회복이 절실한 시기에 FTA가 우리 수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FTA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업계의 적극적응로 FTA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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