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프 런던 사무소 폐쇄…브렉시트 영향 가시화

입력 2016-09-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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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명 일자리 잃을 위기 처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영상통화인 스카이프의 런던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영향이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런던 본부에 있는 약 4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FT는 전했다.

MS는 “우리는 전 세계에 초점을 맞춘 스카이프의 일부 역할이 위기에 빠지고 기업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야머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에 런던의 모든 근로자들을 패딩턴으로 옳길 계획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는 일부 엔지니어링 포지션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 2011년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했다. 스카이프가 MS에 인수되기 전 부사장을 역임한 러스 쇼는 “스카이프는 유럽의 상징적인 기술기업이며 놀라운 혁신과 재능의 혈통을 지닌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벤처기업)”이라며 “영국이 세계적인 수준의 강력한 기술기지를 구축하려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MS의 이런 결정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은 6월 기준 유럽 47개 유니콘 가운데 18곳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카이프 전 직원은 “런던 사무소 폐쇄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인수 이후 스카이프의 많은 직원이 교체됐다. MS는 스카이프를 독립적인 회사로 두기보다는 자신이 좀 더 지배력을 발휘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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