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슈미르, 무장괴한 습격으로 군인 17명 사망

입력 2016-09-18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 카슈미르에 있는 군기지가 18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군인 17명이 숨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오랫동안 영토 분쟁을 벌여왔던 곳이며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해 최근 수년간 긴장이 고조됐던 지역이다.

인도 육군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중무장한 일련의 테러리스트들이 파키스탄 국경 인근의 우리(Uri) 기지를 습격했으며 그중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으나 괴한들의 정체 등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라지나트 싱 인도 내무장관은 이번 테러에 러시아와 미국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마노하르 파리카르 국방장관과 달비르 싱 수하그 육군참모총장은 현장으로 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테러리스들의 비겁한 공격”이라며 “우리는 이런 비열한 공격 뒤에 숨어 있는 자들을 반드시 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현지 방송은 육군이 헬리콥터로 부상자들을 호송하고 산기슭에 세워진 기지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번 공격으로 35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무슬림이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카슈미르는 지난 7월 8일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 히즈불무자헤딘의 청년 지휘관인 부르한 와니가 인도 보안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고 나서 긴장이 극도에 달했다. 이후 두 달간 분리주의 시위가 연일 벌어지는 가운데 민간인 최소 78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수천 명에 이르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19,000
    • -1.8%
    • 이더리움
    • 4,481,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492,400
    • -6.57%
    • 리플
    • 634
    • -3.79%
    • 솔라나
    • 192,100
    • -4.14%
    • 에이다
    • 539
    • -5.77%
    • 이오스
    • 738
    • -6.7%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9.33%
    • 체인링크
    • 18,570
    • -4.92%
    • 샌드박스
    • 415
    • -6.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