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사장, ‘경영권 방어’ 안정된 지분확보

입력 2016-09-12 08:48 수정 2016-09-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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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효성의 조현준 사장이 지분율을 늘리며 경영권 방어를 확고히 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은 지난 8일 2만4000주(0.07%)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조현준 사장의 효성 지분율은 13.52%(474만7290주)가 됐다. 조현준 사장의 지분율이 늘어남에 따라 조석래 회장 등 최대주주 지분율도 35.65%에서 36.69%로 증가했다.

조현준 사장은 올해 들어 효성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였다. 이번 지분 매입은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12.69%(445만6834주)였던 조현준 사장의 지분율은 9월 현재 13.52%까지 늘었다. 조현준 사장이 동생인 조현상 부사장, 모친 송광자 경운박물관장 등 다른 가족들과 함께 주식을 사지 않고 단독으로 지분을 늘린 것은 2014년 5월 이후 2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사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조현상 부사장과 지분 격차를 1.31%포인트로 확대했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 최대주주에 올라 있으며 조현상 부사장이 지분 12.21%로 2대 주주다.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에 이어 국민연금이 효성의 지분율 11.64%(408만6947주)를 쥐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은 6월 7일 35만8276주(1.02%)를 추가로 취득했다. 조석래 회장의 지분은 10.15%다.

효성가는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분율 ‘33%’를 확보하고자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왔다. 효성그룹은 지주사인 ㈜효성에 계열사 지분이 집중돼 있어 경영진의 지분이 부족해지면 외부 자본으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014년 6월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효성 총수 가문의 비리를 고발하면서 당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효성 지분 7.18%를 전량 매도하고 그룹 경영에서 이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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