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시대’ 日 자동차 업계, 사이버 해킹 공동 대응 나선다

입력 2016-09-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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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사이버 공격에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 3대 자동차 기업인 이들 3사는 내년 1월에 자동차와 인터넷이 연결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조직을 새로 설립한다. 커넥티드 카가 해킹당했을 경우 해킹 수법,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등 정보를 자동차업체끼리 공유하고, 조기에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조직에는 이들 3사 외에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옵서버 형태로 참여한다.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커넥티드카 보급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동차 해킹에 대한 위험성과 우려가 커지게 됐다. 실제로 2015년 미국에서는 해커가 무선통신으로 주행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FCA)의 ‘지프’ 차량을 해킹해 원격으로 조정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지프 제조사인 FCA는 당시 해킹에 노출된 140만 대 차량을 리콜 조치했다.

일본에서는 아직 커넥티드 카가 해킹된 사례는 없다. 그러나 도요타가 2020년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승용차에 통신 단말기를 보급할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필요성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커넥티드 카는 사고 시 긴급 차량을 바로 부를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내비게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커넥티드 카는 2020년 3500만대가 판매돼 2014년의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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