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부총재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 있지만 확대 여지도 충분”

입력 2016-09-08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지난 1월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 부작용도 있지만 필요로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나카소 부총재는 8일 일본 도쿄도내에서 열린 재일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강연에서 오는 20,21 양일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할 3차원 완화의 ‘총괄적인 검증’에 대해 “필요하다면 어떤 수정이 필요한 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 정책에 대해 집행부가 수정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와 함께 양적·질적 금융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채 및 대출·채권 등의 금리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현저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이 정책은 금융 시장의 유동성과 금융기관의 수익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책의 효과와 영향에 대해서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카소 부총재는 “정밀한 검증에 따라 현재의 정책 프레임 워크에 수정이 필요한 지, 필요하다면 어떤 수정이 적당한 지에 대한 사항을 판단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를 지목하며, “금융기관의 수익을 압축하는 형태로 실현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기관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다”며 마이너스 금리 도입 시부터 금융 중개 기능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논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제·물가 및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그러한 수단을 필요로 할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1: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92,000
    • -2.18%
    • 이더리움
    • 4,415,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10.71%
    • 리플
    • 602
    • -7.24%
    • 솔라나
    • 181,900
    • -5.8%
    • 에이다
    • 497
    • -11.57%
    • 이오스
    • 687
    • -11.58%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18
    • -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13.51%
    • 체인링크
    • 17,130
    • -9.03%
    • 샌드박스
    • 385
    • -1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