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家의 한화S&C, 스타트업 지원 늘린다 “제2의 소프트뱅크 될까”

입력 2016-09-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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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오너가(家)의 한화S&C가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 투자로 300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소프트뱅크처럼 잭팟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S&C는 드림플러스 글로벌씨드프로그램 합자조합에 대한 출자약정금액을 기존 257억4000만 원에서 356억4000만 원으로 99억 원 증액했다. 이달 6일 기준 한화S&C가 드림플러스 프로그램에 출자한 금액은 158억8700만 원이다.

드림플러스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하는 엑설러레이팅(창업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뷰노코리아, 상해사모전자상무유한회사(SSAM) 등 국내외 25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S&C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50%, 김동원 상무와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한화S&C가 이번 출자 한도를 상향한 이유는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금액 증액된 부분은 올해 해외쪽 스타트업에 투자 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의 엑설러레이팅 회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면 투자 비용이 발생해 사전에 (약정금액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활성화되면 한화S&C는 해외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국내외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한화S&C의 시스템 통합, 관리 및 컨설팅 등의 사업과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GEP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에 기회를 주고 있다”며 “14개 정도의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사업 소개를 열거나 투자자 미팅 자리를 가졌으며 일부 서비스 현지화를 진행하는 스타트업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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