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https://img.etoday.co.kr/pto_db/2016/09/20160902090614_932085_431_356.jpg)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 자료에 따르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보다 각각 0.1%포인트씩 개선된 것이다.
![▲한국은행](https://img.etoday.co.kr/pto_db/2016/09/20160902080845_932028_600_370.jpg)
한은 관계자는 “이번 GDP 경우 민간 기여도가 높았다. 정부의 경우 지난 1분기 재정집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아파트 건설이 활발했고, 개소세 인하 연장이 반영되며 속보치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민간소비는 전기 마이너스에서 1.0%로 반등했고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전기 1.3% 성장에서 이번분기 0.1%로 축소됐다.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3.1% 성장했고, 전년동기로는 10.8% 증가했다.
수출입도 각각 1.1%, 2.1%를 보이며 전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분기 -1.7%를 기록한뒤 5년 반만에 최저치다. 국제유가가 전분기에 비해 오름세를 보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된데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전반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지난해 2분기 2.7%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14년 4분기 0.7% 이후 1년 반만에 최저치다.
총저축률은 전기대비 0.7%포인트 내린 35.5%를 기록했고,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보다 1.3%포인트 증가한 28.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https://img.etoday.co.kr/pto_db/2016/09/20160902090641_932086_432_359.jpg)
한편, 실질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는 내수가 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중 민간소비는 0.5%포인트, 정부소비는 0.0%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은 -0.3%포인트를 기록해 3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