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핀테크 업체 간 빅데이터 결합 가능해진다

입력 2016-09-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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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 지원 전문기관 운영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이종사업자간 보유한 데이터를 예전보다 쉽게 결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그간 이종사업자 간 보유한 데이터는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는 결합이 어려웠다. 개인 정보 유출 위험 때문이다.

앞으로는 금융보안원과 신용정보원의 지원에 따라, 금융회사와 이동통신회사가 보유한 비식별 개인정보를 통합해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만든 뒤 기존 금융회사보다 더 싼 이자의 대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비식별 정보를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의 시장개발, 신용·통신 정보의 결합을 통한 신용평가 모형의 정교화, 신용·공공정보의 결합·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책설계 등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사례가 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식별정보는 누구에 대한 정보인지를 확인할 수 없도록 조치한 개인정보로, 주민등록번호처럼 특정인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을 뺀 데이터를 의미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나 관련 기술이나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활용한 컨설팅도 수행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영업 및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발굴해야 한다"며 "정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마련한 만큼 금융회사들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활용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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