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안정적 수익개선+한진해운 부담 해소… ‘매수’-NH투자증권

입력 2016-09-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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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한진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올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진행 중으로,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하반기 성수기에는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9.1%, 27.9% 성장한 170억원과 195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택배부문은 물량 확대와 함께 영업이익률 3%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해외물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육운 및 렌터카부문도 선전이 예상된다. 하역부문은 부산 신항만터미널 관련 부담도 나타나겠지만, 경쟁력 우위 항만으로 장기 관점 안정적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한진은 국내 대표 종합물류업체로 운송 경쟁력 우위와 대형 고정 화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에 물류단지, 터미널 보유로 자산가치 우량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주가 상승 폭이 컸지만 현 주가 기준 2016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배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국면에 있으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으로 안정적 현금을 확보했으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향후 계열사 관련 부담에서도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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